생활정보 / / 2023. 5. 25.

1위를 차지한 역대 태풍 - 3693호, 사라, 셀마, 루사, 매미 그리고 힌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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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해 대한민국에 찾아오는 태풍들은 항상 다양한 피해를 일으킵니다. 2023년에는 이제 6월을 바라보고 있는데 벌써 주변에 태풍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역대 태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역대-1위-태풍들

 

1위 차지한 역대 태풍

  • 인명피해 1위
  • 악명 높은 태풍 1위
  • 기상청 최악의 흑역사 1위
  • 재산피해 1위
  • 순간최대풍속 1위
  • 포항제철이 49년만에 가동중단한 태풍

 

▶ 인명피해 1위 태풍 3693호

  • 사망자와 실종자 : 1,232명

 1936년 8월 말에 한국을 지나간 3693호 태풍은 사망자와 실종자를 무려 1,232명이나 만든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입힌 태풍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8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확한 풍속과 기압을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에 기록된 기압이나 풍속보다 실제로는 더 강력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악명 높은 태풍 1위 사라

  • 사망자 : 849명
  • 실종자 : 206명
  • 부상자 : 2533명
  • 이재민 : 373,459명
  • 피해금액 : 1662억 원(2023년 1월 화폐 가치로 7조 3400여 억 원)

 사라호라고도 불리는 태풍 사라는 제주도와 영남 지방에 영향을 미쳤고, 경상도나 제주도에 계신 분들은 특히 더 기억에 남는 태풍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시점이 바로 1959년 9월 17일로 우리나라 명절인 추석이어서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이 태풍이 악명 높은 이유는 우리나라가 정말 힘든 시기에 막대한 역대 2위라고 기록될 만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혔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지원도 없었들 뿐 아니라 가난했기에 더욱 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가난해서 잃을 것이 없어서 재산피해가 적었던 것입니다. 2000년대에 발생했다면 훨씬 많은 재산피해가 생겼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재산피해 1위 2002년 태풍루사로 인한 이재민은 88,625명으로 태풍 사라에 비해 1/9 정도밖에 되지 않음을 통해 짐작이 가능합니다.

 

 기상청 최악의 흑역사 1위 태풍 셀마

  • 사망자·실종자 : 345명
  • 이재민 : 10만 명 이상
  • 피해금액 : 3,913억 원(2023년 1월 화폐 가치로 1조 4180여 억 원)

 이 태풍은 초대형의 강한 태풍이었고 남부지방인 전남 지역, 경남, 경북 등 많은 피해를 입였지만 기억에 남는 주요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기상대의 예보실패와 조작을 통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태풍 셀마가 우리나라에 근접할 당시 해외의 모든 기상관측소는 셀마가 한국을 지나간다고 했으나 당시 한국의 기상대는 지나가지 않는다고 보도했으며 결과적으로 셀마는 한국을 관통하게 됩니다.

 여기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면 기상대 최악의 사례라고 불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 한국의 기상당국은 태풍의 경로를 조작하여 발표하였고, 사람들은 태풍이 스쳐 지나갔는데도 이런 피해를 입었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태풍의 중심이 한반도를 지났었습니다. 이 사례는 기상청 역사상 최악의 오점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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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1위 재산피해, 역대 1위, 2위 일일 강수량을 차지한 루사

  • 사망자 : 213명
  • 실종자 : 33명
  • 이재민 : 88,625명
  • 피해금액 : 5조 1,479억 원(2023년 1월 화폐 가치로 8조 3,550여 억 원)

 역대 재산피해 1위는 바로 루사입니다. 2023년 1월 화폐가치로 자그마지 8조 3500여 억 원의 피해를 입혔습니다. 2002년 8월 말 ~9월 1일까지 22시간 동안 활동한 태풍 루사는 제일 많은 재산 피해를 입힌 기록 말고도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1위의 일일 강수량을 기록하였습니다. 강릉에서 측정된 기록으로 자그마치 하루에 879.5mm라는 경이로운 강수량을 보였습니다. 강릉의 연평균 강수량이 1464mm라는 것을 참고하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짐작이 가능합니다.

 

 역대 순간최대풍속 1위 재산피해 2위 매미

  • 사망자 : 119명
  • 실종자 : 13명
  • 이재민 : 6만 1,000여 명
  • 피해금액 : 4조 2,225억 원(2023년 1월 화폐 가치로 6조 5,995여 억 원)
  • 최대 풍속 : 1분 평균 77㎧

 2002년 루사가 대한민국을 힘들게 한 바로 다음 해인 2003년에 강력한 태풍으로 자주 언급되는 태풍 매미가 한국에 상륙하게 됩니다. 2003년 9월 12일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경북 울진을 통과하며 한국을 지나갔고 겨우 6시간 동안 상륙해 있었지만 역대 재산 피해 3위로 기록될 만큼 강력한 태풍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측정된 매미의 순간 최대 풍속은 60㎧였는데, 재밌는 사실은 풍속 측정기의 측정 상한이 60㎧였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강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관측한 순간 최대 풍속은 74.1㎧)

 

 포항제철이 49년 만에 가동중단한 태풍 힌남노

  • 사망자 : 11명
  • 실종자 : 1명
  • 이재민 : 2,700여 명
  • 피해금액 : 1조 7,300억 원 + α(포항제철 가동중지)
  • 최대 풍속 : 1분 평균 72㎧

 역대 재산 피해 4위를 차지한 태풍 힌남노는 경상북도와, 제주도에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1위를 한 기록은 없지만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가 지어지고 나서 54년 만에 최초로 모든 공장의 시스템이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중단된 제철소는 2023년 2월이 돼서야 완전히 안정화되었습니다. 이 태풍으로 인한 11명의 사망자 중 7명은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였습니다. 

 


※ 태풍을 대비하는 방법

 태풍으로 인해 수차례 피해를 입은 제주도 같은 남부 지역에 계시거나, 강풍이나 홍수 같은 피해지역에 계신 분들은 정부에서 보험료를 지원해 주는 '풍수해보험'을 고려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보험료의 70%~92%까지 지원하며 피해를 보셨던 분이나, 재난지원금을 받으셨던 분들은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보험료가 기본적으로 높기 때문에 확인하시고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풍수해보험 총 정리 - 풍수해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피해를 줄여주기 위하여 정부에서 총보험료의 최소 70%, 최대 92%까지 지원해 주는 정책보험이 바로 풍수해 보험입니다. 자연재해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지역에 계시면 꼭

itfactor.tistory.com

 

 

마무리

 이렇게 각각의 다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에 영향을 준 역대 태풍들을 살펴보았습니다. 2023년에도 벌써 마와르와 같은 강력한 태풍에 대한 소식이 벌써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국에 태풍이 상륙하더라도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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