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 / / 2023. 4. 4.

논리적인 글 바르게 쓰기 (15) - 특수어, 구체어, 추상어, 일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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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인 글은 독자를 객관적으로 설득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견해를 분명히 밝히려면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합니다. 글을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위해서는 특수어, 구체어, 일반어, 추상어를 글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구체어, 추상어와 특수어, 일반어

구체어란 진달래처럼 가리키는 대상이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낱말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오늘 아침에 진달래를 보았다'라고 하면, 진달래라는 단어가 구체적인 꽃을 가리키므로 구체어입니다. 반면에 추상어란 구체적인 대상의 성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상징을 담은 낱말을 일컫습니다. 예를 들어, '진달래, 개나리, 민들레' 같은 구체어에서 '꽃'이라는 추상어를 만듭니다.

일반어란 한 집합이나 종류를 가리키는 단어이고, 특수어란 그 중에서 한 대상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예를 들어, '맹수가 공격했다'라고 하면, 맹수라는 단어가 여러 종류의 동물을 가리키므로 일반어입니다. 반면에 '표범이 공격했다'라고 하면, 표범이라는 단어가 한 종류의 동물을 가리키므로 특수어입니다.

특수어는 지시대상을 한정하기 때문에 모양이나 느낌이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라고 하면, 미소라는 단어가 특정한 표정을 가리키므로 특수어입니다. 반면에 '그녀는 기분이 좋았다'라고 하면, 기분이라는 단어가 특정한 표정이 아니라 감정을 가리키므로 일반어입니다.

 

 

글의 구체성

  • 구체어 > 추상어
  • 특수어 > 일반어

구체어는 독자가 눈으로 볼 수 있거나 만질 수 있는 실재하는 것을 표현하므로 이미지가 강하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반면에 추상어는 독자가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개념이나 느낌을 표현하므로 의미가 모호하고 객관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수어는 지시대상을 한정하기 때문에 모양이나 느낌이 분명합니다. 반면에 일반어는 지시대상이 넓기 때문에 구체성이 떨어집니다.

 

어떻게 쓰는게 좋은가?

논리적인 글에서 본론은 주로 특수어와 구체어로 서술하고, 결론은 추상어와 일반어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본론에서 특수어와 구체어



특수어와 구체어는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는 특수어이고, '감염병'은 일반어입니다. '코로나19'는 특정한 바이러스를 가리키는 단어이므로, 글의 주제나 주장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감염병'은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을 포괄하는 단어이므로, 글의 주제나 주장이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구체어는 사실이나 현상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도가 10도 올랐다'는 구체어이고, '날씨가 따뜻해졌다'는 추상어입니다. '온도가 10도 올랐다'는 정확한 수치를 제시하여 변화의 정도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반면에 '날씨가 따뜻해졌다'는 주관적인 평가를 나타내므로, 변화의 정도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논리적인 글에서 본론은 특수어와 구체어를 사용하여 주제나 주장을 명확하고 자세하게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글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결론에서 추상어와 일반어



하지만 결론은 특수어와 구체어보다는 추상어와 일반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결론은 본론에서 서술한 내용을 요약하고 확장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추상어와 일반어는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보다는 일반적인 개념이나 범주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건강'은 추상어이고, '운동'은 구체어입니다. '건강'은 사람들의 신체적이나 정신적인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이므로,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특정한 행위를 나타내므로, 한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결론에서 추상어와 일반어를 사용하면 본론에서 서술한 내용을 보다 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생각이나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친 다음 독자들이 그 논리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글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논리적인 글에서 결론은 추상어와 일반어를 사용하여 본론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한 내용을 요약하고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독자들은 글의 내용을 보다 깊게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시

 

서론 : 맹수에관한글/운동에 관한 글
사자, 표범, 곰, 호랑이, 등 / 달리기, 웨이트, 걷기
결론 : 맹수에 대한 결론 / 운동에 대한 결론

 


이번에는 논리적인 글을 위해서 특수어, 구체어, 일반어, 추상어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글 쓰는 좋은 팁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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