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 2023. 5. 21.

혈액암의 초기증상과, 새로운 첨단 CAR-T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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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혈액암 환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최근 통계자료를 보게 되면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증가한 환자 수는 20% 정도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때문에 혈액암의 초기증상이 어떤 것들이 있고, 또한 최신 치료법인 CAR-T는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혈액암이란

 혈액암은 혈액세포나 골수, 림프기관에 생기는 암으로, 혈액을 만드는 조혈기관,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림프절이나 림프기관에 생깁니다. 대표적인 혈액암으로는 백혈병, 림프종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습니다. 

 

백혈병의 초기증상

  백혈병은 진행 양상에 따라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으로 분류됩니다. 급성 백혈병의 경우 초기단계의 환자는 50%이상이 무증상인 것이 무서운 점입니다. 무증상이다가 갑자기 피가 멈추지 않아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백혈병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빈혈
  • 출혈
  • 쉬운 감염
  • 뼈의 통증
  • 잇몸 비대
  • 간 혹은 비장 비대
  • 구토
  • 경련
  • 뇌신경 마비

 

림프종의 초기증상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입니다. 림프계는 신체의 면역 체계의 일부이며, 림프종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의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뉩니다. 림프종의 초기증상은 특이한점은 없어서 다른 질병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림프절 비대증 :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쪽이 부어올랐다면 림프종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림프종이 있다면 동그랗게 만져질 수 있습니다.
  • 체중감소 : 빠르게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피로 : 평소와 다르게 너무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 잠잘 때 발한 : 밤에 땀을 많이 흘립니다.
  • 가려움
  • 기침
  • 호흡곤란
  • 통증

 

다발성 골수종의 초기증상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되어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 다발성 골수종입니다. 뼈를 파괴하고 몸의 백혈구나 적혈구의 수를 감소시켜 감염에 취약해지고, 빈혈, 출혈이 자주 쉽게 일어납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뼈 통증 : 허리나 갈비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엉덩이 그리고 팔다리의 뼈에 통증이 있습니다.
  • 빈혈 : 자주 빈혈을 경험하고, 창백해지거나 숨이 가빠질 수 있습니다.
  • 출혈 : 피가 한번 나게 되면 멈추기 힘들어집니다.
  • 신부전 : 신장이 손상되어, 몸이 쉽게 붓고(부종),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 피로감 : 쉽게 피로해집니다.
  • 감염 : 외부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상처가 쉽게 덧나거나, 치료 더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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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의 첨단 치료법 : CAR-T 치료법

 CAR-T치료법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혈액암 치료법 중에 가장 최신의 치료방법이며 특정 혈액암 치료에 혁신적이라고 평가받고있습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개인 맞춤형 면역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의 몸에서 면역 T세포를 추출하여 암세포에 적중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한 뒤 증식시켜서 다시 환자의 몸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다음으로는 CAR-T치료법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CAR-T치료법의 과정

1. 환자의 혈액에서 세포에서 T-면역세포를 추출합니다.

CAR-T세포
CAR-T세포

2. 추출한 T-면역세포 표피에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특정 암세포와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수용체를 붙입니다. 완료된 세포는 CAR-T세포로 불립니다.

CAR-T세포대량증식
CAR-T세포대량증식

3. 만들어진 CAR-T세포를 대량증식시킵니다.

CD19항원과결합한CAR-T세포
CD19항원과결합한CAR-T세포

4. 환자의 백혈구수치를 일정량 낮추고, CAR-T세포를 주입시킵니다. 그러면 림프종 환자의 암세포에 생긴 CD19 항원과 결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게 됩니다. 

 T세포를 추출하는 것은 한국에서 하지만, CAR-T세포를 만들고 증식시키는 과정은 미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증식시킨 세포를 한국에서 받아서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 적용되는 혈액암

 이론적으로 모든 B세포 계열의 림프종에 적용가능한 치료방법입니다. B세포 계열의 림프종은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4명 중 3명에 해당되는 흔한 혈액암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는 B세포 계열의 미만성거대 B세포림프종에 적용되었지만 해외에서는 소포성림프종, 외투세포림프종 등의 다른 유형의 림프종에도 적용되었습니다. 

혈액암은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뉩니다.
○ 호지킨 림프종 :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15세~35세)에 발병합니다.
○ 비호지킨 림프종 : 호지킨 림프종보다 흔한 림프종, 일반적으로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걸립니다.

 

입증된 효과

국내 1호 CAR-T 대상자는 2022년 림프구를 모아서 T세포 추출 후 미국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T세포에 키메라 유전자 CAR 부착하여 증식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 돌려보내는데 4주가 소요되었고, 그동안 환자는 백혈구 수치를 일정량 이하로 낮추며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치료제 투입 후 치료 후에 암이 사라지기까지 3개월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CAR-T는 -120℃ 이하의 초저온에서 보관되고 주입직전에 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입은 정맥관을 통해 간단히 이루어집니다.

 

※ 부작용

 CAR-T 치료법의 부작용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사이토카인 분비 증후군(CRS) : 2~3일 내에 발생, 고열, 오한, 경직, 빈맥, 근육통, 피로, 저혈압 부정맥 등
  • 신경독성 증후군(ICANS) : 4~6일 내에 발생, 실어증, 떨림, 난시 및 혼수, 발작, 둔감 등

 CAR-T의 치료법은 한국에서도 여러 연구를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부작용이 거의 없는 치료법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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