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방법 / / 2023. 3. 19.

글 올바르게 쓰기 (7)-단어와 서술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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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글이 "왜 잘못된 글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고쳐진 문장을 보고 올바르게 써야 문장이 깔끔해지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어 소개합니다. 단어마다 어울리는 서술어가 있고 표기법이 있습니다.

 

어휘와 용어

글의 올바른 문법과 논리를 위해서는 용어를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어울리는 용어를 써야 하는 서술어가 있고, 평소에 잘못된 의미로 쓰이는 단어도 있으며 중의적인 문장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문장들을 봐보겠습니다.

  • 그때마다 불교에 다닌다.▶
  • 성공은 우리의 바램이었다.
  • 민간 비행기 회사
  • 돌 10Kg

 

처음에 위의 문장들을 봤을 때, 저는 첫 번째 문장 빼고 뭐가 틀렸는지 몰랐고 어색하지도 않았습니다. 첫번째 문장은 의미는 통했지만 뭔가 어색했습니다. 이제 어떤 게 틀렸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때마다 불교에 다닌다"에서 '다니다'는 구체적인 장소가 와 함께 쓰여야 합니다. 때문에 "그때마다 불국사에 다닌다" 처럼 고쳐 써야 올바르게 됩니다. 다음으로 "성공은 ~ 바람이었다"에서 '바라다'를 '바래다'로 잘못 쓰였습니다.
'바래다'는 변색하다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희망'이라는 의미로 쓰이기 위해서는 '바라다'로 써야 올바릅니다.
'민간 비행기 회사'로 적으면 중의적인 단어입니다. '민간 비행기 제작회사'로 쓰던지 '민간 항공사'라고 써야 옳습니다.
'10Kg'에서 아니 뭐가 문제지?라고 생각했는데 단위는 영어 인쇄체 소문자로 적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연습

 

  • 그 누구도 이 일을 해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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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이일을 해내지 못한다. "누구"는 의문문에 쓰임
  • 자율 학습 감독이 철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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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습 지도가 철저하다. 자율 학습인데 감독이 왜?
  • 돈봉투를 건네는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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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을 건네는 사람을 처벌해야 한다. 돈봉투를 주면 처벌해야 한다는 건 모든 상황을 아우르는 말이 아니다. 이 문장에서는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의 돈봉투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따옴표'를 써서 '이른바'라는 뜻을 더해 '돈봉투'를 건네는 ~, 혹은 뇌물로 쓰는 것이 적절하다.
  • 나는 예전에 아주 좋은 차를 가지고 싶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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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예전에 아주 좋은 차를 가지고 싶었다,
  • 복장을 깔끔하게 차려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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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깔끔하게 ~. 복장은 옷차림의 뜻을 지니고 있음
  • 후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더보기
    ▶후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후문은 도구가 아니다. 이용하는 것임 도구는 사용, 시설은 이용
  • 관리자가 출입구를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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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가 출입구를 막았다 혹은 출입문을 닫았다라고 써야 한다.
  •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고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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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고쳐나가겠다. '자문'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묻는 행위임
  • 이번달에 전기세, 물세가 많이 나왔다.
    더보기
    ▶이번달에 전기요금, 수도요금이 많이 나왔다

 


인식하지 않으면 평소에 잘 못쓰기 쉬운 단어와 서술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위의 내용은 바른 글을 쓰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이라 이를 토대로 발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AI 시대가 온다고 해서 글을 쓰는 법 조차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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