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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은 글을 쓰기위해 관형격 조사인 '의'를 남발하면 안되는걸 인지 하면서도 습관처럼 쓸때가 많았습니다. '의'를 남발하면 안 좋은 문장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의' 제대로 쓰기
- 김홍도의 작품에는
- 납세의 의무를 지니고 있다
- 평화의 파괴는 죄악이다
- 나의 합격을 기뻐해 줘
- 시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관형격 조사인 '의' 는 과거의 우리말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본어의 '~노'가 '의'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말은 '의'로 문장를 압축하면 그 문장의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는 명사를 에 붙여서 많이 쓰기 때문에 남용하면 글이 딱딱해진다고 합니다.
위의 문장들을 아래의 방법으로 바꾸어야 올바르게 쓴 글이라고 합니다.
- '의'대신 다른 조사를 넣기
- '의'를 빼고 구체적으로 서술하기
- "김홍도의 ~"에서의 의는 김홍도가 가지고있는 작품 혹은 그린 작품인지 정확히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김홍도가 그린 작품에는" 혹은 "김홍도가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정확히 표현 - "납세라는 의무를 지니고 있다"라고 풀어서 쓰면 자연스럽다.
- "평화를 파괴하는 것은 죄악이다" '의'를 목적어와 서술어의 관계로 풀어서 부드러운 문장이 되었다.
- "내가 합격한것을 기뻐해줘" '의'를 주어와 서술어 관계로 풀어서 쓰자.
- "시민이 지닌 권리를 ~" 소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가진' 으로 '의'를 대신했다.
솔직시 마지막 문장은 "시민의 권리"라고 해도 괜찮지 않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니 하나의 문장 안에서 쓰기에는 자연스럽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책의 표지 이름 이나 신문에 실리는 제목, 기사의 제목 등 키워드 같은 문장에서 쓰기에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연습
- 100년 뒤의 나라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100년 뒤에 나라가 처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글을 쓰다 보면 "~의 ~의 ~"라는 문장이 나올 때가 있는데 의식하고 고치면 더 좋은 글이 될 것 같다. - 교사의 학생 체벌 사건이 몇 차례 있었다.
→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는 사건이 ~
아래문장이 문장을 더 부드럽게 만들었다. 문장을 빠르게 읽고 어떤 문장이 더 잘 연상되나 생각해보면 아래에 고친 문장이 훨씬 더 편하게 연상이 되었다. - 이웃의 어려움을 나의 일로 알고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이웃이 격는 어려움을 나의 일로 알고 서로가 지닌 고통을 ~
긴 문장에서 '의'의 사용을 줄일 수록 가독성이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서로가 지닌 고통'을 서로가 지니고 있는 고통'으로 썼을 때 문장이 길어져서 '지닌'으로 썼을 때보다 문장의 정보성이 뚜렷해지는 것 같았다.
'의'를 올바르게 쓰는 방법을 공부해보았는데
적용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습이 필요하겠죠?
포스팅된 글의 문법에 문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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